티볼리 에어컨 필터 셀프 교체방법

 기본적으로 개인차량의 에어컨 필터를 셀프 교체작업을 많이들 하고 계십니다.

 티볼리의 에어컨필터를 다시방 분해 없이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터득한 티볼리의 에어컨 필터를 쉽게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티볼리 에어컨필터 교체 시 준비물
2. 에어컨필터 교체 순서
  - 에어컨필터 교체 방법
  - 에어컨 필터 장착 방향
3. 다시방 분해방법의 장단점 및 분해없는 방법의 장단점 

의 순서로 진행 예정이므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차량은 티볼리 인데요. 쌍용, 지금은 KG모빌리티인 이차량은 현기차에 비해 매우 정비방법이 까다로운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필터 교체 역시 다른 제조사와 달리 조수석 다시방의 나사를 다 풀어내고 분리하여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호회나 카페에 분리없이 가능하다는 글을 발견했고 이번에 시도해 보게 되었는데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럼 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에어컨 필터 교체 준비물

<필터 교체작업 시 준비물>

 준비물은 우선 기본적으로 티볼리 에어컨 필터가 필요합니다. 그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방법처럼 다시방을 다 들어내고 하게 되면 드라이버라든지 스패너가 필요했었는데, 이 방법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필터가 준비되셨다면 바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2. 에어컨 필터 교체 순서!

 

 

① 우선, 조수석 바닥에 누워서 다시방 아래에 머리를 넣고 천장을 바라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이 모습을 확인하셨다면 이제 노란색 화살표에 손을 넣어보시면 필터의 커버를 벗겨낼 수 있는 클립이 만져지실 겁니다. 

 

 

② 그 클립을 아래사진처럼 검지로 걸고 당기시면 아래처럼 필터 커버가 분리되게 됩니다.

 안보이는 부분에 손을 넣고 작업하기 때문에, 이 손모양을 기억해 주신다면 좀 더 편리하실 겁니다.

 

 

③ 커버를 분리한 후 머리를 다시 다시방 아래에 넣어 필터 위치 확인.

 (하얗게 보이는 녀석이 티볼리의 에어컨 필터 입니다.)

 

 

④ 필터 분리(제거)

이제, 필터를 아랫방향으로 당겨보게 되면 필터가 쏙 빠져나옵니다. 앞의 플라스틱에 걸려서 잘 안 빠져나올 수 있는데,

다시방을 분리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이니, 그냥 당겨줍니다.

 

 

⑤ 필터의 방향 확인하기

 에어컨필터는 방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필터를 제거하시면서 Air Flow 방향의 화살표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중요하겠죠? 티볼리는 화살표가 운전석 방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기존 필터를 제거해 줍니다.

 

 

⑥ 새 필터 장착하기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필터방향에 유의하여 정 위치에 다시 밀어 넣어 장착해 줍니다.

뺄 때는 필터가 구겨지더라도 당겨서 분리했지만 장착은, 필터의 온전한 기능을 위해서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도록 장착해 줍니다.

 

 

⑦ 필터커버 조립

필터를 끝까지 밀어 넣어줬다면 처음에 분리해 두었던, 필터커버를 다시 딸깍 장착해 줍니다.

 

 

 

 

⑧ 완료

자, 여기까지 하셨다면 완료입니다. 다시방을 열고, 나사를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에어컨 필터를 교체완료한 모습입니다.

 

 

3. 결론 및 에어컨 필터 방법에 따른 장단점

 

 <다시방 분해 없는 방법의 장단점>

① 장점 : 매우 간편하다.

 이 방법은 다시방을 분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우 장점입니다. 

 다시방의 잡동사니를 다 꺼내고 나사를 풀고 작업을 하기에는 매우 번거로워서, 티볼리의 에어컨 필터를 셀프교체할 때마다, 아... 쌍용은 왜 차를 이렇게 만든 것인가?라는 의문점과 짜증이 몰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 매우 간단합니다. 신세계를 발견한 기분을 느끼실 수가 있어요. 이방법을 사용하게되니 아.. 오히려 정비성이 좋게 하기위한 방법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서비스센터에서도 다시방을 분리하던데 .. 이건 의도치 않은 방법일 수도 있겠습니다.

② 단점 : 자세가 영 불편하다.

 물론, 이방법 단점도 존재합니다. 차바닥에 눕다시피 해서 작업을 해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 손을 넣어야 해서 차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도가 불가능합니다. 한 번쯤은 다시방 분해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숙지한 사람이나 가능한 방법이거니와, 봤다한들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놓지 않는다면 또다시 미궁으로 빠질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 필터에 있던 먼지들이 얼굴로 떨어지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고, 필터가 잘못하면 손상될 수도 있어서 숙달하는데 몇 번의 시도가 필요한 방법입니다. 현기차에 비해 이런 설계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다시방을 분해하는 방법의 장단점>

① 장점 : 이해가 쉽다.

 기존의 다시방을 분해해서 작업을 할 경우는, 눈으로 보면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티볼리차량의 구조가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이 방법이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② 단점  : 너무나 번거롭다.

하지만 역시... 전부 분해해야 하고 잡동사니 정리를 다시 해야 하고...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볼트와 나사가 한두 개도 아니고, 이점은 정말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즉,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다시방을 분해하지 않고 필터교체를 하고자 합니다.

나사를 풀지 않는 것만으로 굉장히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숙달이 좀 더 된다면 15분 이내로 교체 가능해 보이고, 필터 역시 손상 없이 교체가 가능합니다. 다들 한 번쯤 시도해 보신다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되실 겁니다. 

 

다들 생각보다 간편한 이 방법을 잘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