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수기 필터 셀프교체 방법

 저는 집에서 삼성전자에서 나온 싱크대 하단 매립형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정수기는 별도의 관리자가 필터관리를 해주는 방식이 아닌 직접 필터를 구매하여 셀프교체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주는 정수기입니다. 때문에 간단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제품인데요. 이번에 사용한 지 1년이 경과하여 새 필터로 교체하였습니다. 필터교체방법을 참고하실 수 있도록 교체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 차]
1. 필터교체 시 준비물은?
2. 교체 순서
3. 필터초기화 방법
4. 필터 교환 후 물 맛은?
5. 셀프 교환식 정수기의 장단점

 

 

 

 

1.  필터 교체 시 준비물은?

 

 

우선, 준비물은 없습니다. 

아니 있습니다. 물론 필터는 구매하셔야 합니다. 교환용 필터는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PRE 카본필터 2개, POST 카본필터 1개, UF 로터스필터 1개' 총 필터 4개가 한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1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결론적으로 저희가 준비해야 하는 구성은

필터, 깨끗한 헝겊이나 키친타월, 비닐장갑

이렇게만 있다면, 교환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① 필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는 게 제일 저렴합니다. 제품에 해당하는 제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② 깨끗한 헝겊이나 키친타월

 

 헝겊이나 키친타월이 필요한 이유는 필터를 청소하다가 고여있는 정체수가 흐를 수 있어서 인데요, 필터 구성품에 청소용 부직포가 딸려 있긴 한데, 고인 물이 너무 많아 부직포로 흡수하기 부족할 경우를 대비한 준비입니다.

 

 

③ 비닐장갑

 

 사전에 준비하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정체수는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전해질들이 많이 있어서, 끈적하거나 오염이 되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2. 교체순서

 

다음은, 대망의 교체순서입니다.

 

 

2-1. 정수기 전면부입니다. 우선 앞에 저 흰색 부분을 열어주면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교환부가 나오게 되는데요.

때문에 싱크대 하부장에 설치를 할 때도 이 문이 잘 열릴 수 있도록 배치해 뒀습니다.

 

 

 

2-2. 다음은, 필터상자를 개봉합니다. 상자 상단을 개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3. 정수기 사용 중 표시창에 잔여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알람이 뜨면 이렇게 필터를 구비해 주시고, '출수량'버튼을 3초간 눌러주신 다음에, 알림 창이 요청하는 대로 'OK'버튼을 눌러주시며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2-4. 정수기 필터는 'PRE카본 > POST카본 > UF로터스 필터 순으로 분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필터의 손잡이 부분을 왼쪽으로 돌려 당겨주시면, 필터가 분리가 됩니다. 이를 완료한 뒤에 'OK'버튼을 터치합니다.

(하늘색 부직포는 필터의 뚜껑에 깔아주어 혹시 모를 정체수 오염에 방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2-5. 필터 장착부 청소, 참고로 필터를 분리하실 때, 동봉된 면봉으로 필터 장착부 내부를 청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터에 고여있던 물들이 흐르기도 하는데 이렇게 청소를 해주신다면, 더욱 깨끗하게 정수기를 관리해 주실 수 있습니다.

 

 

 

2-6. 참고로 필터를 장착하실 때는 필터의 캡을 이렇게 제거해 주시고 장착하셔야 합니다. 물론, 필터에 있는 캡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 결합이 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잊지 않고 제거해주셔야겠죠?

 

 

 

2-7. 혹여나, 아래의 물받이에 물이 고여있다면, 물받이를 분리해서 흐르는 물에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재장착해주시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모든~ 과정을 끝내시고 마지막으로 OK를 누르면 9~15분 정도 자동 필터세척을 시작합니다. 세척을 하는 동안 공기 빠지는 소리들이 필터에서 나기도 하는데, 이는 고장이 아니니, 안심하시면 됩니다. 또한 수압에 따라서 필터 세척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필터초기화 방법

 

 위의 방법대로 파우셋 알림 창에 나오는 명령순으로 OK버튼을 터치하면서 교환을 하는데, 이 시간이 오래 걸리면 교환명령이 꺼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저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그럴 경우 필터 교환을 마치더라도, 필터사용량 초기화등이 되지 않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당황하지 마시고, 필터를 초기화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메인 파우셋을 처음처럼 출수량 버튼을 길게 3초간 눌러주시고,

 다음 안내를 'OK버튼'을 터치하며, 필터교체 상관없이 넘어가 줍니다.

 

 

이렇게 해주시면 필터 세척 및 필터사용량 초기화가 완료되게 됩니다.

 

 

 

필터 세척 역시 꼭 필요한 과정이니, 이렇게 꼭 강제로라도 필터세척 및 필터 초기화를 진행해주셔야 하겠습니다.

 

 

 

 

4. 필터 교체 후 물 맛은?

 

 기분 탓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새  필터로 교체 후 물맛은 더욱 깔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염물질이 많이 쌓여있던 필터에 비해 좀 더 깨끗한 물이 출수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정수기의 필터를 괜히 끝까지 쓰는 것보단 10% 이하 사용량이 되었을 때 그냥 빠르게 교체해 주는 것도 건강을 위해서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필터교체시기 도래되어 정수기에서 출수가 중단되었을 때 강제로 사용하는 방법 등이 나와있긴 하지만, 제 생각하는 괜히 그렇게 하여 고장을 유발하거나, 건강을 해칠 바에 빠르게 필터를 교체해서 깨끗한 물을 음용하시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5. 셀프 교환식 정수기의 장단점

 

 작년에 집에 정수기를 들이면서 여러 가지를 고민했었습니다. 어느 것이 경제적인지? 렌털은 어디가 싼 지? 인테리어에는 어떤 것이 좋은지?

 

 이러한 하부매립형 셀프정수기의 경우 정말 인테리어로써는 매우 장점이었습니다. 

 하부 싱크대의 안 쓰는 공간을 활용하여 싱크 상단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아무래도 결정에 큰 역할을 했었죠.

 

 또한 생각보다 필터교체방법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손재주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아니 손재주가 없더라도 이러한 방식의 필터교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시기가 길어질수록 경제적 이득이다라는 점입니다.

 시중의 정수기는 보통 렌탈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렌털이 끝나게 되면 사실상 정수기를 관리하기가 곤란하여 새로운 렌털을 계약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수기는 할부기간이 끝나게 되면 그러한 걱정이 없어지게 되고 일 년에 한 번꼴로 10만 원 상당의 필터를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계산해 보면 이 정수기가 더욱 이득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육아를 시작하게 되어 이정수기를 사용하게 되었는데도 보통의 교환주기인 1년을 채우는 거 보면, 3~4인 가족은 충분히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단점도 알고 구입을 하셔야겠죠?

 

제가 실사용해보면서 느꼈던 단점은,

 

우선, 출수속도가 느리다입니다.

 삼성에서 처음 출시되는 초기형 모델이라 그런지 출수의 속도는 생각보다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정수기보다 살짝 느린 정도였는데,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른 부분은, 필터의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입니다.

 뭔가, 딱 렌털 정수기보다 약간의 경제성을 계산한 듯한 필터의 가격입니다. 조금 더 저렴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수기의 수명이 관건이다입니다.

 제가 계산한 것으로 봐서는 정수기의 할부기간보다 2~3년 더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기기의 노후나 고장이 생긴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게 렌털보다 합리적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쉽게 고장나진 않겠지만, 과연 이정수기를 몇 년간 사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